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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chou♥
영화 신세계(2013) 기반 창작물.브로맨스. 혹은, 동성애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불편함을 느끼는 분은 창을 꺼주세요. 2013.10.18 띵-! 짧은 도착음이 귀에 날카롭게 꽂혔고, 칼날을 쇳돌에 가는 것 같은 서늘한 소리가 들리며 승강기의 문이 열렸다. “형님!” 다급한 비명과 뒷통수가 서늘한 느끼에 청이 다급하게 몸을 돌려 뒤를 살피자 구석에 몰린 쥐를 노리는 고양이의 미소를 얼굴에 띈 재범파 조직원들이 청을 향해 손을 뻗었다. “씨발!!!!” 지옥도의 한 장면과 같이 얽혀 있는 소리가 얽혀 귀를 막아 버렸는지 정청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목소리는 귀에 닿지도 못하고 수 많은 소음에 묻혀버렸다. 승강기에서 뻗어 나온 손이 빨판처럼 자신의 팔과 몸뚱이에 달라붙어 좁은 승강기 안으로 끌어 당겼다. ..
[정청자성] 꿈에2014.09.28 뚜벅뚜벅. 무거운 구두소리는 남자의 권위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기척이 되어주기도 한다. 서류를 보던 자성은 작게 한 숨을 뱉어내며 고개를 살짝 들었다. 접혀지는 부분에 주름이 간 정청의 둥근 구두코를 보고 피식 웃었다. "어이, 브라더,안녕허냐.""거, 지겹지도 않소. 할 일도 없나보네." 명패를 밀고 엉덩이를 기어코 책상에 올려 놓고 머리 위로 말을 쏟아내었다. "싸늘헌 시끼. 이렇게 날이 좋은 날에는 콧구녕에 바람이라도 쐬러가야제. 여가 처박혀갖고 궁딩이 썩어불것다.""바빠서 썩을 시간도 없소." 자성의 손 안에 있는 서류가 소리 없이 넘어갔다. "씨발. 좆나 병신같다잉.""병신 같을건 뭐요?""씨발. 사내새끼가 좆 달고 태어났으믄 봄 벚꽃이 만개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