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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chou♥
영화 신세계 가공물. 브로맨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013.04.09 사진의 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문제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두 동물 간의 우위 관계는 그들이 서로 마주쳤을 때 각자가 스스로에게 허용하는 사회적 자유의 정도에 의해 드러난다. - 세계의 늑대 中 에릭 지멘 - 장수기는 이중구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석동출의 오른팔 이었던 이중구는 철저하게 힘의 먹이사슬로 이루어진 서열관계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아직은 힘이 없는 장수기는 이중구가 돌아오면 분명 자신을 회장 자리에서 끌어 내릴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청을 살살 굴리며 자신의 편으로 붙잡으려 노력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정청은 장수기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으면서도 중립을 유지..
영화 신세계 가공물 입니다.브로맨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013.04.08 사진의 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에 있습니다.문제될 시에 삭제 하겠습니다. 정청은 죽어버린 양변호사의 후임으로 온 변호사에게 강과장의 모든 자료를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렇게, 강과장에게 파이프를 꽂아 쪽쪽 끌어 올리다 보니 의외의 인물이 거름망에 걸려 졌다. 중구의 재범파 애들이 자성을 찾아 자성의 집을 덮칠 때 배에 아이를 품고 있던 여자. 항상, 주경의 얼굴을 닮은 아이를 낳으라고 했지만, 사실 그가 보고 싶은건 자성의 뽀얀 얼굴을 닮은 아이였다. 주경은 재범파가 자성을 덮치기 위해 집을 습격했을 때의 충격으로 아이를 유산하여 병원에 입원 중 이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산모도 위험했다고 하는 의사의 말에 부부가..
영화 신세계 가공물.브로맨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013.04.07 사진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문제될 시에 삭제 합니다. 정청은 걸음을 서둘러 자성이 수술중인 병원으로 향했다. 긴 시간 동안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정청이 수술중이라는 불이 꺼지고 의사가 수술실에서 나오자 의자에서 서둘러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 했다. 자신도 칼부림의 속에 여기저기 찢기고 부러져 오른손에는 붕대와 깁스를 했고, 몸뚱이에는 붕대가 칭칭 동여매어져 있었다. 정청의 까만 얼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는데,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여기저기 얻어터진 덕에 얼굴이 부어 눈을 꿈뻑 감았다 뜨는 모습이 천상 두꺼비였다. “경과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만,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주요 장기는 수술로 봉합했지만 아직 몇 군대 출..
영화 신세계 가공물. 브로맨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013.04.07 사진의 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문제될 시에 삭제 하겠습니다. 끼이이긱! 지하주차장을 가로질러 걷던 정청은 자신을 향해 성난 황소처럼 달려드는 자동차를 피해 몸을 굴렸다. “씨빠! 좆같은 새끼들이 눈깔은 어따가 달고 운전하냐!” 안 그래도 심란한 마음에 성질이 나있던 정청은 자신을 치려고 달려든 자동차를 향해 걸쭉하게 욕을 뱉어내었다. 쿵! 차체가 구겨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차문이 열리고 칼을 손에 쥔 건장한 남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씨발, 니들 지금 뭐하자는 수작들이냐! 니들 오야가 시키던? 개새끼들아!” 그들은 정청의 말에 대답 없이 그들의 두목이 짓는 비웃음을 흘리며 정청에게 다가왔다. 와아아아!! 제법 많은 사람..
영화 신세계 가공물. 브로맨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2013.04.06 사진의 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문제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강과장은 자신에게 확실한 답을 보여준 정청의 행동에 자신의 리스트에서 정청의 이름을 빨간줄로 죽- 그었다. 지난 밤, 신우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석무와 자성에게서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 권력과 재물, 그 무엇으로도 조종할 수 없는 사내였다.의리니 가족이니. 그런 돈으로 계산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것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타입은 그 어떤 사탕발림도 통하지 않기에 제일 골머리 썩히는 타입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그가 움직일 수 있는 카드는 한정 되었다.자신에게 이빨을 들이민 정청을 제거하고, 다른 계획을 실행해야 할 때였다. 이럴 ..
영화 신세계 가공물. 브로맨스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2013.04.05 문제 될 시에 삭제 하겠습니다. 해가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 배를 띄워 인천 앞바다에 드럼통 두 개를 굴려 보내고 신우와 석무의 인사파일을 잘게 찢어 바다에 뿌렸다. 뒷정리를 끝내고 술 마실 곳을 찾았으나 시간이 시간인지라 영업을 하고 있는 술집을 찾기란 어려웠다. “에이! 씨발. 돈을 처벌려고 생각들을 안 하네 씨발.” 정청의 뒤에 서 있는 자성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잔뜩 묻어 곧 쓰러질 것 같았다. “씨벌, 다른 곳으로 가자잉.” 정청의 손길에 이끌려 다시 차에 올라탄 자성은 옆에 앉은 청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초조한 듯 창밖을 바라보는 청의 모습에 자성은 둔하게 고개를 돌려 자신 쪽에 있는 창문밖에 시선을 주었다. 인도..
신세계 가공물. 브로맨스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2013.04.04 사진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 문제될시 삭제 하겠습니다. 모든 게 끝난 걸까? 다 털어 놓고,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볼까?바짓단이라도 붙잡고 8년간의 정에 호소라도 해야 하는 걸까? 자성은 머릿속으로 펼쳐지는 온갖 시나리오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어이, 썽무! 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새끼.” 창고에 굴러다니던 삽을 손에 쥔 채 걸음을 옮기는 정청이 자성을 지나쳐 자신의 뒤에 서 있던 석무의 뺨을 약간 세게 쳤다. 예고도 없이 뺨을 맞은 석무는 중심을 잃고 비틀 거렸고, 그 순간, 정청이 손에 들고 있던 삽으로 석무의 뒷통수를 무자비하게 내리치기 시작했다. 퍽! 퍽!! 퍽! 두개골이 깨지는 둔한 소리가 자성의 귀를 울렸고..
영화 신세계 가공물브로맨스가 포함된 글입니다.2013.04.03 사진 출처는 포털사이트 Daum 입니다.문제될 시에 삭제 하겠습니다. 빗줄기가 제법 쏟아졌다. 바다의 짠내가 머리를 뒤흔들었고 정청은 종이컵에 맑은 소주를 부어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언제까지 자성에 대해서 어중간한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은 일이기도 했고, 몇 시간 이후에 얼굴을 마주해야 할 사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8년을 자신의 등 뒤를 지켜왔던 남자였다. 쉽게 내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씨발.”‘느 적에 둘러 싸여서 두 다리는 한번이라도 뻗어보고 잠들어 본적은 있냐.’ 자성의 경찰 인사기록을 본 순간 정청은 그 사실이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 8년 동안의 세월간 자성이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